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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주거용은 급락하는데 산업단지 임대료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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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주거용은 급락하는데 산업단지 임대료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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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단지 부지 임대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 토지 보상 문제로 임대 불가능한 부지가 많은 등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부동산 컨설팅 업체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 JLL) 베트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베트남 산업단지 임대료는 평균 106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남부지역에 임대 가능한 산업단지 면적은 총 2만5045ha다. 이중 호찌민 일부 산업단지는, 보상 절차 지연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임대가 불가능하다.

현재 산업단지의 입주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새로운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는 추진되지 않고 있다. 올해 2분기 평균 입주율은 1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기성 공장 건물 평균 임대료는 월 3.5-5.0달러/㎡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대 기간이 3~5년으로 짧고, 임차인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쉬워서다.

코로나19가 아직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어, 외국 투자자들이 산업단지 내 부지를 새롭게 임대한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체결했거나, 국내 투자자가 임대한 계약이다.

JLL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어, 올해 말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산업단지 임대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산업단지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가장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