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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물 폭탄으로 69명 사망 강한 비·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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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물 폭탄으로 69명 사망 강한 비·돌풍

일본 오이타현 히타에 8일 기록적인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끊긴 다리 구조물이 쓰러져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오이타현 히타에 8일 기록적인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끊긴 다리 구조물이 쓰러져 있다. AP/뉴시스


일본 규슈(九州)를 중심으로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로 69명이 숨지고(심폐정지 1명 포함) 13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구마모토현에서만 62명이 사망했다.

이곳에선 아직 사망선고가 나지 않은 심폐정지 1명도 보고됐다.

공식 실종된 인원은 6명이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29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소방당국은 "오후 1시 현재 기준 1만2610개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며 "6360채의 침수, 41채의 완전 파손 등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27개 현에선 282건의 산사태가 보고됐다.

구마모토현 52건, 가고시마현 44건, 나가고현 23건 등이다.
소방당국은 "적은 양의 비로도 비탈면의 토사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