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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풍력 발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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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풍력 발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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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엔티(코스닥상장코드 100090 SAMKANG M&T CO.,LTD)는 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 업체로서 그린 뉴딜 수혜가 예상된다.

삼강엠앤티는 1999년에 설립된 강관, 조선 기자재, 선박 개조, 플랜트 구조물(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전문 업체다. 2019년 하반기부터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의 매출이 발생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2020년 실적은 매출액 5191억원(전년동기 대비 35%증가), 영업이익 320억원(전동기 대비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70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자회사 삼강에스앤씨의 영업 정상화에 따라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3800억원의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의 수주를 받아왔으며 향후 2900억원의 추가 수주 또한 논의되고 있다.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특성상 진행 과정에서 약 50%까지도 추가 수주가 발생해 온 사례을를 감안하면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수소경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해상 풍력 발전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덴마크의 AP Moller-Maersk, SAS, DSV, DFDS, Orsted, 그리고 코펜하겐 공항 6개사는 2023년까지 수소 생산을 위해 3G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시설의 건설을 결정했다.

네덜란드의 로얄더치쉘 외 2개 회사도 2040년까지 10G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시설 건설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소 경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해상 풍력 발전의 중요성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해상 풍력시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8.1% 성장이 전망되며 육상 풍력시장(6.7%) 대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 풍력 구조물업체인 삼강엠엔티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강엠엔티는 해양구조용 파이프, 송유관용 파이프 등 생산해왔으며 급격한 외형 성장과 적자 규모 축소가 진행중이다. 동사는 1996년 11월 특수강,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업과 선체블록, 조선기자재 제조를 주요 사업목적으로 설립됐고 2008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에 본사과 공장을 두고있으며, 해양구조용 파이프 ,송유관용 파이프, 건축토목용 파이프를 생산, 선박용 블럭 및 해양플랜트를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주), 대우조선해양(주), 현대중공업(주) 등 대형 조선업체들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조선 건조량 증가에 따른 선체블록과 조선기자재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선박수리와 개조 부문 수주도 늘어났다. 아울러 플랜트와 강관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며 전년대비 급격한 외형 성장흐름이 진행중이다

급격한 외형 성장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판관비 부담의 축소로 영업손실 규모 전년대비 감소했고, 전년의 유형자산손상차손이 제거되며 순손실 규모도 크게 줄었다.

전방 조선산업의 건조량 증가가 기대되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부진과 해상풍력 플랜트 투자와 북미 지역 에너지 투자 지연 등으로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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