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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 '오마하 현인' 버핏보다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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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 '오마하 현인' 버핏보다 부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순자산 평가액에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을 제쳤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순자산 평가액에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을 제쳤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순자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제쳤다. 블룸버그 집계에서는 세계 7위 부자, 포브스 집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CNBC,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래의 상징' 같은 버핏은 테슬라 주가 고공행진 속에 올들어 부가 급속히 증가했고, 앞으로도 대규모 자산평가액 상승을 예고하고 있는 반면 '과거의 상징'이 돼버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하락 속에 자산가치 평가액이 점점 위축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평가액은 10일 하루에만 6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테슬라 주가가 이날 10.8% 폭등하며 주당 1544달러로 뛴 덕분이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날 2865억달러로 늘었다.

테슬라 지분 20.8%를 소유한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평가액만 6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머스크는 또 비상장사인 민간우주선 업체 스페이스X, 굴착업체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상승세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대규모 스톡옵션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앞으로 10년간 테슬라 주식을 2030만주 확보할 수 있는 권리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1차로 10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180억달러에 상당하는 스톡옵션 행사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반면 버핏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면서 버크셔 주가 하락으로 자산 평가액이 줄어든데다 버크셔 지분 30억달러 가량을 자선재단에 기부해 그만큼 더 자산평가액이 감소했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7위를 차지한 머스크는 그러나 포브스 집계에서는 전세계 2위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1위, 3위는 아마존 공동 창업자인 제프 베이저스와 그의 전부인 매킨지 베이저스였지만 그 사이에 머스크가 순자산 평가액 546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4위는 알리바바의 마 윈, 5위는 중국 텐센트의 마 화텅이 차지했다. 포브스 집계에서 마윈은 국적이 미국으로 표시됐다.

포브스 집계에서는 버핏이 10대 부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