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터 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 방문 때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퍼진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터 리드 방문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병원에 있을 때, 많은 군인과 대화할 때 사람들이 수술대에서 막 내린 경우도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시설에서 금색으로 새긴 대통령 인장이 새겨진 남색 마스크를 썼닥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들에게 "고맙다"고만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한 미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에서는 일일 사망자가 크게 늘며 비상이 걸렸다고 이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들 4개 주는 최근 3일 연속 하루 사망자 숫자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텍사스주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66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무려 102% 늘었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GHI)는 지난 2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가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에서 각각 79%, 52%, 37%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