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비대면 취업 매칭으로 직업계고 학생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 취업난 해소를 위해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중심의 유망기업 발굴과 언택트(비대면) 매칭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교육청은 산업별 유망기관(업체)를 발굴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하는 '2020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매칭데이 in 서울'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졸 채용이 급감하고 각종 채용박람회가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이 어려워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상반기 현재 ▲금융 분야 1개 기관 ▲식음료 분야 2개 기관 ▲IT 분야 2개 기관 ▲공연산업 분야 1개 기관 ▲웹툰(만화) 분야 2개 기관과의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는 금융자산 분야의 매칭으로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하는 언택트 온라인 직무특강’을 지난 8일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도 했다.

식음료 분야 매칭으로는 ‘(주)탐앤탐스와 함께하는 언택트 취업매칭’을 추진한다. 오는 16일 온라인 직무특강을 시작으로, 4차에 걸친 면접을 통해 총 40명(차수별 10명)의 정규직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1개월의 현장실습을 거쳐 소정의 평가를 통해 채용된다.

식음료 분야의 또 다른 기업인 ‘엠즈씨드(주) 폴바셋’과도 매칭을 추진한다. 입사지원 신청과 면접을 통해 1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 3개월의 현장실습 평가 후 채용한다.

취업지원센터는 아울러 직업계고 IT분야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2020 온라인(언택트) 취업UP 게임개발대회’를 (재)게임인재단과 공동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디지털 분야에 강점을 가진 직업계고의 취업처 확대를 위해 ‘㈜티맥스 2사’와 서울 직업계고 12교를 매칭한다. ㈜티맥스소프트사와 ㈜티맥스데이터사에서 컨설팅과 기술지원, 상담 등 3가지 포지션으로 10명 이내를 선발하고, 3개월의 현장실습을 거쳐 2021년 1월 채용한다.

시교육청은 또 공연 산업분야 취업 지원을 위해 ‘인터파크 창동씨어터’와 연계한다. 선발된 교육생에 대해서는 하우스매니저와 무대기술인력 실무교육, 현장실습, 채용전환을 추진한다.

웹툰(만화창작 등) 분야 취업 지원을 위해 ‘크림미디어(명지대학교)’와도 연계한다. 언택트 직무특강을 실시하고 이후 선발된 5명에 대하여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고졸 취업난 해소를 위해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직업계고 취업 매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