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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조스, 더 부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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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조스, 더 부자됐다

전 부인 맥킨지 베조스도 美 1위 여성 부호 등극

갈라서기 전의 베조스 부부.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갈라서기 전의 베조스 부부.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증한 온라인 주문에 힘입어 아마존 주가가 사상 최고인 3000달러를 최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 주식의 고공행진으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전 부인 맥킨지의 재산도 날개를 단 형국이다.

11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가 지난 2일~9일 사이 10% 급등한 뒤 추정한 베조스 CEO의 순자산은 1882억달러(약 226조원) 수준이다.

세계 최고 부자의 타이틀을 고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 2위 부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겸 전 회장과 간격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포브스가 추정한 게이츠 전 MS 회장의 재산은 1107억달러(약 133조원) 수준이다.

날개 달린 아마존 주가는 ‘세기의 이혼’으로 주목 받으며 지난해 7월 베조스 CEO의 부인 맥킨지 베조스의 자산도 623억달러(약 74조8000억원) 수준으로 불렸고 그 덕분에 맥킨지는 운명에도 없던 미국 여성 부자 1위 자리에 올랐다.

베조스는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지분의 25%, 당시 가격으로는 360억달러(약 43조원) 어치의 주식을 맥킨지에게 위자료로 넘겼다. 위자료로 받은 주식의 가치가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맥킨지 때문에 1위 타이틀을 빼앗긴 여성은 앨리스 월턴이다. 월턴은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턴의 딸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