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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콘, 인도 아이폰 공장 확장에 10억달러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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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콘, 인도 아이폰 공장 확장에 10억달러 투입한다

애플의 생산기지 탈중국화 전략 일환

폭스콘 인도 공장의 작업 모습. 사진=폭스콘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 인도 공장의 작업 모습. 사진=폭스콘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이자 미국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남부 인도에서 운영하는 애플 아이폰 공장을 확장하는 데 10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폭스콘 관계자들 말을 인용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앞으로 인도산 아이폰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심화와 전염병 리스크 등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생산기반 측면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나가려는 애플의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문제에 밝은 관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애플은 중국에 아이폰 생산기지를 둔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생산기지의 일부를 다른 나라로 옮길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폭스콘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온 애플 아이폰 가운데 일부 모델의 생산라인이 인도 공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이 확장을 결정한 공장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근교 스리페룸부두르에 위치한 아이폰 XR 생산시설로 폭스콘은 향후 3년에 걸쳐 이 공장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스리페룸부두르에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운영하는 공장도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