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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임러 CEO, 코로나19 시대에 'CEO 리스크' 대표 사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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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임러 CEO, 코로나19 시대에 'CEO 리스크' 대표 사례 되나?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 다임러는 최근 CEO리스크로 고민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 다임러는 최근 CEO리스크로 고민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다임러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임러사에 임금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그는 특히 경영진이 이번 사태를 더욱 뼈아프게 받아들이며 임금 삭감에 동참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러한 감축은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존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임러의 임금 삭감은 다른 자동차 업계에 비하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실제 칼레니우스 자신도 지난 4월부터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실제 대처방안은 이제야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다임러의 'CEO 리스크'를 언급하는 언론도 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임금 삭감 등 소극적인 방책만으로 회사를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 살릴 수 있느냐는 의심도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다 같이 2분기 적자를 대비하고 있는 BMW, 폭스바겐 그룹 등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적극적 대비를 하는 데에 비해 다임러의 대처는 다소 느슨하다는 지적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