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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비닐봉투 재활용 권장, 한 장에 3엔 부과…효과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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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비닐봉투 재활용 권장, 한 장에 3엔 부과…효과는 미지수

일본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을 제안했다.
일본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을 제안했다.

일본 소비자들의 포장재 과사용을 억제하고, 다른 주요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일본의 소매업체들이 비닐봉투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3엔 정도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치를 통해 비닐 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은 소매 거래에서 일회용 포장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미국을 제외하면 1인당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높은 나라로 손꼽힌다.

일본의 이러한 조치는 다른 나라에 비하면 훨씬 늦은 조치이고, 여전히 플라스틱 소비 감소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국제환경단체 등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거의 실효성이 없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일본의 쇼핑문화가 간편성을 보다 선호하고, 실제 일본의 플라스틱 쓰레기의 80%는 재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실상 분리배출에 가까운 것도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