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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의미 있는 변화와 컴투스 가치 기여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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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의미 있는 변화와 컴투스 가치 기여분 상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종전전망치(영업수익 361억원,영업이익 60억원)도 대폭 초과로 추정


게임빌의 2020년 2분기 연결실적은 분기별로 호조세가 뚜렷했고 종전 전망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2분기 연결영업실적은 영업수익 411억원(전년동기 대비 18%), 영업이익 111억원(전분기 대비 77%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호조세를 보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종전 전망치(영업수익 361억원, 영업이익 60억원)도 대폭 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

2020년 2분기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은 매출 292억원(전분기 대비 14%), 영업이익 마이너스 9억원(전분기 대비 적자 축소)으로서 전분기 대비 대폭 호조임과 동시에 종전 전망치(매출 252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48억원)도 대폭 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

신작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장르(게임빌 프로야구, MLB 퍼펙트이닝 등)의 성수기 효과와 별이 되어라 등 RPG 장르의 마케팅 강화 효과 등으로 기존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상당수준 반등했다. 2020년 1분기 부터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비용 효율화 과정이 지속되면서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의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2분기 중 지분법이익 또한 119억원(전분기 대비 28% 증가)으로 전분기 대비 호조임은 물론 당사 종전 전망치(108억원)를 웃돌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컴투스 실적 전분기 대비 급반등을 감안한 것이다.

게임빌의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정책성 투자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동사는 2020년 1분기부터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정책성 투자비용의 효율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건비 효율화는 코어 장르 개발 인력의 효율화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2020년 1분기 말 전체인력은 283명으로서 2019년 4분기 말 351명 대비 19%나 감원됐다.

이에 따른 인건비 감소효과는 인력 효율화가 주로 3월부터 집중됐고 6월까지 퇴직금 지급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0년 1분기에 이어 2020년 2뷴기까지는 크지 않겠으나 2020년 3분가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마케팅비의 경우 2019년 동사의 분기별 마케팅비는 매 분기 20억원대였으나 2020년 1분기 7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상당부분 구조적 절감의 결과였다. 2020년 2분기 중 상당한 규모로 증가하겠으나 20억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급수수료 또한 게임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이 2019년은 매 분기 28%대였으나 2020년 1분기는 26.6%로 축소되는 등 의미 있는 수준의 효율화가 이뤄졌다.

비용 효율화만으로도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 가치 제고 + 컴투스의 밸류에이션 Rerating도 동사 가치 제고 요인 목표주가는 30,000원에서 41,000원으로 37%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Hold에서 Buy로 상향한다. 목표주가 상향은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 가치와 컴투스 지분가치 모두 상향함에 따른 것이다.

자체 영업실적 가치는 일단 정책성 투자비용의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만으로도(3Q20부턴 인건비 효율화도 본격화) 상당수준 개선되고 있는데 향후 신작의 히트가 이어진다면 더 크게 제고될 수 있다. 참고로 올해는 8월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일본 등 글로벌, 10월 'Project CARS GO' 글로벌 및 '아르카나택틱스' 글로벌 등의 일정이 있다.

아울러 언택트 대표업종에 대한 시장의 구조적 밸류에이션 Rerating 과정 및 하반기 신작모멘텀 기대감 등에 따른 컴투스 주가가 상승으로 자회사 컴투스 지분가치도 빠르게 제고되고 있다.

게임빌은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하며 컴투스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게임 제작사다. 사업환경은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와 관련 온라인 콘텐츠 수요의 급증으로 성장세를 유지중이며 ▷스마트폰의 고성능화, 풍부한 게임 공급, 4G 보급 등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컴투스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개발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방학/휴일 기간에 게임 이용률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게임빌은 경기변동과 관련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정부의 게임 규제 정책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모바일 게임으로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시리즈, 별이 되어라 등으로 100%다. 원재료는 사업특성 상 해당사항이 없다.

게임빌의 실적변수는 ▷개발·퍼블리싱 게임 흥행 ▷스마트폰 보급 확대▷ 글로벌 런칭시 매출 성장 등이며 ▷개발 비중이 높고 자체 플랫폼 활용시 마진이 높은편으로 카카오톡 등 타사 플랫픔 활용시 수수료 지불로 마진은 낮은 편이다.

게임빌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47% ▷유동비율 30%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50%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아울러 ▷최근 3년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지속했고 ▷올해 누적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주재무) 상태다. 게임빌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송병준(32.55%) ▷박희목(1.16%) ▷송재준(1.14%) ▷기타(0.53%)등으로 ▷합계 35.38%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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