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아는 독일의 비영리단체로 사회적 이익을 위해 설립됐다. 설립자 크리스티안 크롤의 이 같은 행실이 알려지자 각계에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는 토종 품종의 식재를 고집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아프리카의 숲 장벽 구축이나 아시아의 수십 개의 다른 프로젝트들이 출현해 지난 20년 동안 수십억 그루의 나무를 심었지만, 많은 나무들이 환경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식재와 식재 후 관리 소홀 때문에 죽었다.
에코시아는 종종 나무의 손실이 종의 손실로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가장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나라, 예컨대 니카라과, 페루, 부르키나파소, 말라위,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예를 들어 2018년에는 마다가스카르에 20만 그루 규모의 양묘장을 만들어 고립된 서식지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숲길을 만들도록 지원했다. 2019년 보르네오에서는 산림농업 프로젝트를 만들어 현지인들이 오일팜 개발에 자신들의 땅을 파는 것을 막았다.
에코시아 앱을 설치한 사람이 두 배로 늘어나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화재 참사 이후 300만 그루의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후원할 수 있게 됐다. 호주의 산불 이후 에코시아는 그곳의 토종 숲을 복원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에코시아는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기록을 세웠고 불과 1년 만에 다시 그 숫자는 두 배로 늘어났다.
에코시아는 환경론자에게는 꿈의 회사다. 1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는 것 외에도, 그들은 서버 운영에 필요한 전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했다. 그들은 또한 한 회사가 환경에 우호적인지 또는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 결과에 약간의 메모를 추가했다.
에코시아는 회사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들의 노력으로 최고의 ‘부자’가 되는 존재는 ‘어머니’ 지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