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거품붕괴 신호탄이라는 우려도 콕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10368.04 -249.4 ▼ 2.35%
NASDAQ-100 (NDX) 10574.56 -261.77 ▼ 2.42%
Pre-Market (NDX) 10948.56 112.23 ▲ 1.04%
After Hours (NDX) 10842.97 6.64 ▲ 0.06%
DJIA 26080.38 5.08 ▲ 0.02%
S&P 500 3151.24 -33.8 ▼ 1.06%
Russell 2000 1411.41 -11.26 ▼ 0.79%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초반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 효과로 크게 올랐으나 거품 논란이 일면서 돌연 하락 반전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2분기 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실망으로 보인다. ㅏ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미국 증시가 1년 내 폭락하면서 대공황의 전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뉴욕증시의 과도한 거품을 지적하며 곧 붕괴할 것이라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은 기술주가 터무니없이 높게 평가돼 있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위험은 너무 낮게 본다는 분석을 내놨다.
월가 베테랑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11일(현지시간) 한 경제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증시는 '비이성적 과열'에 빠져 있으며 이것은 거품"이라고 밝혔다.
노보그라츠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는데도 나스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버블"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술주 버블이 심각하다"며 "2017년 비트코인 가격 폭락 전 2~3개월 만에 80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올랐던 때를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비이성적 과열'이란 말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쓴 용어다. 그린스펀 의장은 1996년 들어 미국의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자 그해 12월 "주식시장이 비이성적 과열에 빠졌다"고 경고했다. 그의 경고 이후 주가가 약 20% 빠졌다.
미국 헤지펀드 거물 데이비드 테퍼도 "지금까지 목격한 거품 중 두 번째로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미 지난 5월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같은 대형 IT주들이 충분히 높은 상태라며 증시가 1999~2000년 닷컴버블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고평가됐다고 말했다.
세계 3대 투자가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도 최근 이코노믹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역사적으로 보면 시장은 긴 강세장 뒤에 거품 폭발로 변한다"면서 "미국과 일본 증시는 곧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분석했다.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등이 이번주 중 실적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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