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숲 트레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농촌여행지로 권역별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랬다.
강원권은 봉명폭포체험과 숲속명상이 함께해 청정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횡성군 고라데이 마을이다. 해발 900m 깊은 산골짜기에 청정자연으로 어우러진 고라데이마을에서는 여름이면 봉명폭포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봉명폭포를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사계절 내내 진행되는 폭포트레킹을 추천한다. 숲길걷기와 숲속명상이 함께하는 트레킹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온 가족이 움막에 둘러앉아 불을 피워 감자, 고구마를 구워먹는 화전움막체험도 가능하다. 고라데이 마을에 방문한다면 주변 횡성호수 둘레길, 청태산 휴양림에 함께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충청권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힐링여행지, 보은군 잘산대대박마을이다. 속리산 자락의 청정지역 보은에 위치한 잘산대대박마을은 자연과 함께 휴식을 갖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최적인 마을이다. 마을의 대표체험으로는 무봉산 숲속 체험과 박공예 체험, 인두화 체험 등이 있으며 마을 내 체험센터 옆에 위치한 미니어처 공원은 보은의 명소를 축소한 모형으로 꾸며져 있어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인근에 위치한 서원계곡과 삼년산성에서도 자연의 청취를 느낄 수 있으니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
전라권에서는 푸른 대자연에 둘러싸여 천연발효 식초음료를 음미할 수 있는 신유토마을이 있다. 신유토마을은 해발 600고지 국사봉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고 대나무, 편백나무 등 울창한 산림과 치유의 숲길이 있어 건강한 숲체험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야생토종약초를 이용해 오랜 시간 자연발효해 만든 식초는 설탕을 넣지 않고 솔잎, 수박, 무 등의 즙을 이용해 단맛을 내 다른 식초와 차별화된 은은한 신맛을 느낄 수 있다. 더운 여름 신유토마을에서 천연발효 음료와 서늘한 자연바람과 함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상권에는 편백나무 숲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갯벌에서 생태환경을 배울 수 있는 해바리마을이 있다. 해바리마을은 농촌, 산촌, 어촌이 함께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편백나무 숲에 앉아서 공룡, 십이간지, 스머프 모양의 꽝꽝나무와 광활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배를 타고 나가서 전어를 잡는 선상어부체험은 아이, 어른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고 도시의 어부가 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권은 말을 타고 편백나무 숲을 거닐어보고 오름에 올라 자연에서 뛰어노는 소와 말을 감상할 수 있는 의귀리마을이 있다. 마을 내 승마장이 있는 의귀리마을에서는 말과 교류하는 방법을 배우고 말을 타고 편백나무 숲을 거닐며 여유롭게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애플수박, 애플멜론 등 농산물 수확체험과 푸른 쪽빛을 하얀 천이나 수건에 물들여보는 천연염색체험도 가능하다. 마을에서는 하우스 감귤을 판매하고 있어 귤의 본고장인 제주도를 몸과 맛으로 느낄 수 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