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67%(35.81포인트) 오른 2186.0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034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는 2010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892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현황을 보면 외국인은 네이버 552억 원, 카카오 530억 원을 많이 팔았다. 반면 삼성전자 582억 원, 현대차 264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녹십자 224억 원, LG이노텍 196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삼성전자 584억 원, 현대모비스 23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1173억 원, 현대차 358억 원 순매도한 반면 카카오 602억 원, 네이버 547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8%(8.38포인트) 오른 781.19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한국전력이 올해 여름폭염 예고로 전력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6.95% 올랐다.
현대차 3.26%, 현대모비스 6.23%, 기아차 5.46% 등 강세를 나타냈다. KB금융 4.12% 올랐다.
넷마블은 하반기 출시작뿐아니라 2분기 실적 기대감도 더해져 4.71% 뛰었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1.33%, 0.24% 올랐다. LG화학 3.40%, LG생활건강 0.39%, 삼성물산 3.35%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바이오팜은 3.16% 내렸다. 카카오 0.98%, 네이버 0.67% 하락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혈장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코로나19 완치자들 중 일부의 혈장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혈장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에 녹십자 15.68%, 녹십자홀딩스 8.74%, 녹십자엠에스 6.64%, 녹십자랩셀 5.14% 등 녹십자 그룹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증시 급등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행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는 개선됐다”며 “종목별 대응전략이 유효한 국면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종목군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실적시즌이 본격시작되면 주가지수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발표하거나, 자사주 매입을 시사하는 개별기업들의 상승 폭은 과거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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