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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실적 발표·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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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실적 발표·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1%대 상승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백신 관련 소식,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백신 관련 소식,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비즈니스 매체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은 "유럽 시장은 다가오는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험용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대상으로 지정됐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패스트 트랙은 의료적 필요가 긴급한 경우에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부여된다.

앞서 마감된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오는 16일 발표될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호전 기대감 속에 3443.29로 1.77%나 오른 점이 유럽증시에도 훈풍을 가했다.

AJ 벨 인베스트먼트의 러스 무드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예상치가 많이 낮아져 기업들이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35.05포인트(1.07%) 오른 3,296.22를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3.67포인트(1.00%) 상승한 370.50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0.78포인트(1.33%) 오른 6,176.1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85.75포인트(1.73%) 오른 5,056.23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166.26포인트(1.32%) 상승한 12,799.97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8% 오른 1.136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99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415%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및 오는 17~29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의 만남에서 유럽 회복 기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