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소로스의 열린사회재단은 투자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인 1억5000만달러를 여러 시민권, 인종평등 단체에 5년에 걸쳐 기부하는 등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년간에 걸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지원이 5년간에 걸쳐 이뤄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머지 7000만달러는 지역단위 이니셔티브에 지원되고, 이 가운데 일부는 청년들의 인턴쉽, 사회 참여, 선거와 관련한 가짜뉴스 퇴치 운동 등에 투입된다.
소로스 재단의 대규모 지원 결정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에 의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살해당한 뒤 미국에서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와 같은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들불처럼 번진 뒤 나왔다.
열린사회재단 대표인 패트릭 개스파드는 "억압받는 전세계인들의 권리와 존엄, 평등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89세로 열린사회재단 회장인 소로스는 오랫동안 소외계층을 지원해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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