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알파벳 구글, 인도 사업 강화…향후 5~7년간 인도시장에 100억 달러 투자

공유
0

[글로벌-Biz 24] 알파벳 구글, 인도 사업 강화…향후 5~7년간 인도시장에 100억 달러 투자

알파벳 구글은 주식 투자와 제휴를 통해 향후 5~7년간 인도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알파벳 구글은 주식 투자와 제휴를 통해 향후 5~7년간 인도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알파벳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주식 투자와 제휴를 통해 향후 5~7년간 인도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디지털 펀드’를 통해 앱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 100억 달러를 투자, 핵심 성장 시장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최고경영자)는 연례 '구글 포 인디아(Google for India)' 행사 중 웹캐스트에서 "우리는 지분 투자, 파트너십, 운영, 인프라 및 생태계 투자를 혼합해 인도에서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차이는 1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는 구글의 종래 인도 비즈니스 중 가장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은 특히 인터넷이 영어를 넘어 세계의 다양한 다른 언어로 확장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양성은 인터넷의 중요한 시각"이라고 인도 투자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피차이는 "구글은 현재 5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에서 인터넷의 성장을 강화하고 온라인에 5억 명의 사용자를 추가로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기대했다.

구글은 인도에서 인공지능과 교육 등의 분야에도 투자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구글은 이미 현지 배달앱 던조 등 인도 스타트업에 직간접 투자를 하고 있다.

인도 태생인 피차이는 2004년 구글에 입사해 크롬 브라우저를 만든 것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작년에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를 알파벳 CEO로 선임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는 약 5억 대의 인도의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다. 구글은 인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현지 제조업체들과 계속 협력할 방침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