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1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마감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진 4~6월 은행들의 실적은 그 자체로, 또 이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앞으로 당분간 시장 흐름을 좌우할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타트로 사장은 "지난주 JP모건은 위험-보상 기준으로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 됐다"면서 "이번에 JP모건이 (실적을 공개하면서) 뭐라고 말하는지에 따라 시장은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할 항목은 대출손실, 연체, 향후 전망이라고 타트로는 지적했다. 긍정적인 얘기가 나온다면 JP모건 뿐만 아니라 시장 상승세에서 뒤처져 있던 은행주 전체가 시장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JP모건은 14일 장이 열리기 전, 시티와 웰스파고는 장이 열린 뒤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또 골드만삭스가 15일, BofA와 모건스탠리가 16일에 실적을 공개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17일 실적을 발표한다.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 창업자 케이티 스탁턴은 은행 실적이 주식시장 추가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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