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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2020년 2분기: 파생상품 손실로 이익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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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2020년 2분기: 파생상품 손실로 이익 감소 예상

유안타증권 : 동양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 유지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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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정태준 애널리스트는 동양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2분기 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160억원(전년동기 대비 52.5%감소,전분기 대비 74.9%하락)으로 예상했다. 보험손익은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 안정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되겠으나 ▷ 환율 관련 파생상품 손실로 투자손익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증시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있겠으나 당초 전입 규모가 크지 않아 대형 생명보험사 대비 이익 개선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보유한 변액보험 계약이 적기 때문에 변액보증준비금으로 인한 이익 변동성이 적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분기 보험손익은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 안정으로 전분기대비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위험손해율 개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청구건수 감소에, 사업비율 개선은 손해보험사발 GA채널 경쟁 완화에 기인한다. 투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감소를 예상하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급락에 따라 환율 관련 파생상품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분기에는 반대로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크게 발생하여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기 때문에 연간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동사는 대형 생명보험사들과는 달리 채권 처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당기 이익은 부진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저축성보험 보유계약 감소와 2분기 증시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가 지난 3분기말(1.352%) 대비 하락한 상태인 만큼 4분기 경제적 가정 변경 시 변액보증준비금 전입 가능성이 있으나 애초에 변액보험 보유계약이 적기 때문에 이익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RBC제도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보유이원 방어를 위한 고이원 투자자산 비중 확대에 따른 총위험액 증가로 RBC비율이 하락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재해사망보험 관련 약관 개정은 위험손해율 상승요인이지만 다행히 국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해외 대비 낮기 때문에 유의미한 위험손해율 상승으로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동양생명은 중소형 생명보험사다. 사업환경은 ▷노후 개인안전자산 추구 증가로 꾸준히 보험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2015년 12월말 현재 25개의 생명보험사가 영업중이며, 상위 3개 업체가 수입보험료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보험사업은 대수의 법칙이 적용돼 가입자수, 보유계약이 커질수록 안정적이다.

동양생명은 ▷경기방어적인 산업에 속해 있어 경기변동에 대해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주요제품은 [자금 운용내역] ▷ 대출 (16.3%) ▷ 유가증권 (76.9%) ▷ 현ㆍ예금 및 신탁 (5.5%) 등으로 구성되며 원재료는[자금 조달내역]으로 ▷생사혼합 (50.7%) : 부리이율 3.2% ▷사망 (29%) : 부리이율 4.9% ▷생존 (15.1%) : 부리이율 4.2% 등이다.

동양생명의 실적은 ▷금융시장 안정시 수혜를 입어왔으며 ▷고객과및 보유계약 증가시 안정성이 높아진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양생명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Dajia Life Insurance Co., Ltd.(42.01%) ▷Anbang Group Holdings Co. Limited(33.33%) ▷Luo Jian Rong(0.03%) 등으로 ▷합계 75.37%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