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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하나카드 상품서비스부 "'모두의 기쁨' 시리즈로 디지털카드사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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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하나카드 상품서비스부 "'모두의 기쁨' 시리즈로 디지털카드사로 도약할 것"

(왼쪽부터) 신영철 하나카드 상품서비스부 차장, 정선아 대리, 양소영 과장, 임동우 주임. 사진=하나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신영철 하나카드 상품서비스부 차장, 정선아 대리, 양소영 과장, 임동우 주임.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가 모바일 전용카드 ‘모두의 기쁨’ 시리즈를 통해 디지털카드사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성큼 내디뎠다.

하나카드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 소비 환경에 맞춰 그동안 준비해온 카드 이용 모든 과정의 올라운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디지털 발급 채널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전용카드 ‘모두의 쇼핑’을 지난 5월 출시했다.
15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 상품은 카드시장 포화상태에서도 출시 후 한 달 만에 5만 좌가 발급됐으며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혜택과 카드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카드는 상품 출시 전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이 같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먼저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어떻게 바뀌는지 분석하고, 고객의 결제 방식과 사용가맹점(업종)을 분석해 소비 행태의 변화에 대해 파악했다. 그리고 고객들의 실제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앞으로 어떤 업종에서 더 많이 결제할지 등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상품을 내놨다.

이번 ‘모두의 쇼핑’ 출시에는 하나카드 신영철 상품서비스부 차장, 양소영 과장, 정선아 대리, 임동우 주임이 참여했다.

신 차장은 “고객의 소비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며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대됨에 따라 쇼핑과 모바일을 결합한 상품을 고민했다. 그 고민과 함께 고객들의 바뀐 소비 형태에 맞춰 어떤 혜택으로 구성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상품”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쇼핑의 매출이 급등하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 혜택이 중심인 ‘모두의 쇼핑’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두의 쇼핑’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기본 혜택을 제공하고, ‘반값 부스터 이벤트’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 주임은 “고연회비 상품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반값 혜택부스터(온라인쇼핑, 점심값, 넷플릭스)가 ‘모두의 쇼핑’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비대면 바로발급, 원큐페이를 통한 온라인쇼핑과 삼성페이를 통한 오프라인 점심값 혜택 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모집인 수수료를 절감한 대신 온라인 쇼핑 등 주요 혜택을 높여 실제 고객들의 일상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바일 전용카드를 만들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플레이트가 대중적인 데다 중장년층의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 과장은 “‘모두의 쇼핑’ 기획 단계에서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나 실제 고객은 원큐페이와 삼성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페이먼트를 사용하는 데 익숙하며 혜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중장년층의 이용이 어려울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장년층의 행동 패턴도 크게 변했다. 그 때문에 실제 ‘모두의 쇼핑’ 카드를 발급받으신 고객 연령대를 보면 전체 발급 중 중장년층이 34%로 적지 않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모두의 기쁨’ 시리즈 중 첫 상품 ‘모두의 쇼핑’에 이어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모두의 구독’과 펫코노미 소비자를 겨냥한 ‘집사의 기쁨’ 등을 출시해 ‘모두의 기쁨’ 시리즈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신 차장은 “하나카드가 모바일 전용 상품을 상반기에 출시한 후 다른 카드사들도 이어서 모바일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드 상품은 대면 중심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구독 서비스에 혜택을 주는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차장은 “‘모두의 쇼핑’의 성공적인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기반의 ‘모두의 기쁨’ 시리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또 ‘모두의 기쁨’ 시리즈로 대표적인 디지털 카드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