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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마세라티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진품명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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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마세라티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진품명품의 가치'

국내 20대 한정 판매, 스페셜 에디션
제냐 협업 통해 내장 품격 예술로 승화
가격 1억9200만 원



최고급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 '장인정신'이 깃든 명품의 가치가 느껴졌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명품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를 발휘하기 마련이다.
106년 역사의 헤리티지와 섬세한 수작업이 녹아있는 이탈리아 자동차 마세라티가 명품 브랜드의 값어치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화려한 자태는 물론 고성능까지 더해져 명차로 평가받는 마세라티가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고품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을 선보였다.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 이름을 딴 '펠레테스타(Pelletessuta)'는 '잘 짜인 가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만이 자랑하는 정교하게 직조된 내장 가죽 시트의 고급스러움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최고의 거장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손을 거친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탁월한 예술성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FMK이미지 확대보기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FMK
고품격 경량 나파 가죽으로 이뤄진 펠레테스타는 특수한 설계와 정교한 마감으로 제작된 가죽을 사용했다. 얇은 나파 가죽 스트립을 교차 직조한 획기적인 소재다.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최고급 펠레테스타 소재를 통해 차 내부 디자인 품격을 높였다.

국내에서 20대만 한정 판매하는 이번 에디션은 '르반떼 S 그란스포트'와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루쏘' 두 가지 모델이다.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FMK이미지 확대보기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FMK
특히 센터 콘솔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에르메네질도 제냐 펠레테스타' 한정판 헌정 배지는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만의 특별함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아울러 차량 외관은 '상어 코'의 모습을 담은 전면부와 크롬바로 이뤄진 라디에이터 그릴(전면부에 설치된 통풍구)을 통해 마세라티 고유의 디자인을 살려냈다.

쿠페형 곡선 라인이 돋보이는 측면은 길쭉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비율을 자랑했으며 긴 휠베이스(차축 간 거리:3004mm)를 통해 더 넓은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차량 후면은 입체감 있는 디자인과 풍만한 볼륨감을 통해 세련미와 안정감을 마음껏 뽐냈다.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FMK이미지 확대보기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FMK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고급스러운 브론즈 색상이 3중 코팅된 외관을 갖춘 르반떼 S Q4 그란스포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이다. 시크한 블랙 컬러의 제냐 펠레테스타 스포츠 시트와 최고급 나무 소재 '라디카 우드'를 사용한 트림(차문 안쪽), 그리고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와 짝을 이루는 21인치 고광택 헬리오(Helios) 림이 장착됐다.

본격적인 시승을 하기 위해 르반떼 S Q4 그란스포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을 타고 서울에서 경기도 화성 매송휴게소까지 왕복 약 100km 구간을 달렸다.

출발은 경쾌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순간 치고 나가는 힘은 주체하기 힘들 정도였다. 넘치는 힘도 좋았지만 민첩함은 더욱 훌륭했다.

부드럽고 빠른 변속 때문에 속도감을 느끼는 게 쉽지 않았다.

비교적 낮은 차체 덕분에 고속주행에서 공기 저항을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져 회전구간에서 돌파력도 휼륭했다.

제동력은 나무랄 때가 없었다. 과하게 예민하지도 않으면서 부드러운 제동력을 통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안전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르반떼 S Q4 그란스포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430마력(@5750rpm)과 최대토크 59.2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5.2초이며 최고 속도는 264km/h다. 복합 연비는 6.4km/L, CO2 배출량은 264g/km다.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FMK이미지 확대보기
르반떼 S Q4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FMK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판매 가격은 르반떼 S 그란스포트가 1억9200만 원,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루쏘가 2억1400만 원이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