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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화재난 본험리처드함과 미국의 강습상륙함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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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화재난 본험리처드함과 미국의 강습상륙함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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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class="user-snb" style="box-sizing: inherit; display: table-cell; width: 780px; padding-right: 30px; vertical-align: top;"><article class="article-veiw-body view-page" style="box-sizing: inherit; font-size: 1.063rem;">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에서 정비 중인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LHD-6) '본험 리처드(USS Bonhomme Richard)'함에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부상하면서 미국의 강습상륙함 전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기를 내뿜은 본험리처드함. 사진=USNI뉴스 유튜브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연기를 내뿜은 본험리처드함. 사진=USNI뉴스 유튜브 캡쳐


14일 미해군 연구소 기관지인 USNI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오전 8시 30분쯤 정기 정비를 위해 항구에 있는 본험 리처드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승조원 17명과 민간인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 화재 당시 1000여명의 승조원 중 16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본험리처드함은 일본 전진 배치 후 6년 만인 지난 2018년 샌디에이고로 복귀해 같은 말부터 총 2억 4900만 달러가 들어가는 개량과 정비에 들어갔다. 개량작업은 당초 5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었다.

본험리처드 함은 와스프급 수륙양용 공격함으로 미 해병대와 해군으로 구성된 제3 원정타격단(Expeditionary Strike Group 3 )의 기함이다. 강습상륙함은 헬기와 공기부양정 등으로 해병대원을 바다에서 해안까지 상륙시키는 일을 하는 대형 군함이다. 미 해군에는 와스프급 외에 타와라급을 대체하는 아메리카급 LHA가 있다.

와스프급은 선도함 와스프함을 비롯, 에섹스, 키어사지, 복서, 바탄,본험리처드, 이오지마, 마켄 아일랜 등 8척이 건조됐다.
아메리카급은 1번함 아메리카함은 취역했고 2번함 트리폴리함이 취역 준비 중이다.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함. 사진=미해군이미지 확대보기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함. 사진=미해군


1998년에 건조된 본험리처드함은 미국 7함대 소속으로 과거 일보 사세보항을 모항으로 했다. 본험리처드함은 길이 257m, 너비 32m, 흘수 8.2m로 배수량은 기준 4만348t, 만재 4만1005t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2노트( 시속 41km)다. 거대한 군함을 운영하는 승조원은 1204명이다.

크기로 봐서는 항공모함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길이 261.5m, 너비 64.36m, 만재배수량 4마2000t인 프랑스 핵추진 항모 샤를드골함에 비해 작지 않다.

여기에 1687명의 완전 무장한 군인을 태울 수 있다. 8척이 동시에 작전할 경우 최대 1만 3500명의 해병대원을 상륙시킬 수 있다.

자체 방어를 위해 RIM 116 RAM 미사일 발사대 2기, 시스패로 함대공 미사일 발사대 2기, 20mm 페일랭스 근접방어무기 2기, 25mm 체인건 3문, 12.5mm 기관총 4문 등으로 무장한다.

공격용 무기로는 해리어 수직 이착륙 전투기 6대, F-35B 단거리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6대, AH-1W/A수퍼 코브라/ 바이퍼 4대, 오스프리 딜트로터기 12대 C-53E 수퍼스탤리언 4대, UH-1Y 베놈 다목적 헬기 3~4대 혹은 해리어 2 20대나 F-35B 20대, SH-60F 대잠헬기 6대 등을 탑재한다.

또 비행갑판 아래 있는 웰덱에는 공기부양정 3척을 싣는다.

단거리 수직 이착륙기와 공격헬기로 해안에서 방어에 나선 적군을 타격한 다음 고속 공기부양정이다 대형 수송헬기로 완전 무장한 해병대원을 실어나르는 게 미 해병대와 해군의 상륙전략이다. 그 중추가 4만t의 큰 덩치를 자랑하는 강습상륙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