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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표이사 29% '외부영입'…삼성 출신 인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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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표이사 29% '외부영입'…삼성 출신 인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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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CEO스코어


대기업 대표이사 가운데 29%는 외부 영입 출신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월말 현재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63명 중 이력을 공개한 598명을 조사한 결과,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는 174명으로 29.1%를 차지했다.

내부 승진 대표이사가 314명으로 52.5%로 나타났고 오너 일가가 대표를 맡은 경우는 18.4%인 110명이었다.

외부영입 대표이사 비중은 지난해 1월 초 25.3%보다 3.8%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23%였던 오너 일가 대표이사의 비중은 올해 18.4%로 낮아졌다.

기업별로는 범삼성 계열회사 출신이 174명 중 23명, 13.2%로 가장 많았다.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기계 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안병덕 위니아대우 대표,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 최시돈 심텍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이 삼성그룹 출신 경영인이다.
금융권 출신 대표이사가 13.2%인 23명, 외국계 출신 대표이사는 22명으로 12.6%를 차지했다.

또 범현대 계열이 11명, 범LG 계열은 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료 출신 대표이사는 25명, 14.4%로 외부 영입 대표이사 중 가장 많았지만, 대부분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기관장으로 근무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