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친환경 에너지 전문매체인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 내부문서를 인용해 12명의 하청업체와 임시직원을 포함한 130명 이상의 테슬라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측은 이와 관련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같은 코로나19 감염은 테슬라 프리몬트공장의 직원들이 현지 보건당국의 반대에도 업무복귀를 한 이후 발생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공장재개를 허가하지 않는다면 당국을 고발하거나 다른 곳으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현지당국에 대해 윽박질렀다.
머스크는 당시 “테슬라는 테슬라 차이나 공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앨러미다(Alameda) 카운티의 공무원보다 훨씬 더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프리몬트공장은 가동재개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기타 코로나19 안전대책을 세웠다.
현재 프리몬트공장에는 1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난 2주간 프리몬트공장의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했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32만9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7000명이 사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