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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프리몬트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0여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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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프리몬트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0여명 발생

공장가동 재개 이후 코로나19 급증…확진자와 접촉 1550명 의심 상황

테슬라의 프리몬트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프리몬트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자동차제조공장에서 13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폭스비니지스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전기차·친환경 에너지 전문매체인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 내부문서를 인용해 12명의 하청업체와 임시직원을 포함한 130명 이상의 테슬라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렉트렉은 1550명을 넘는 직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영향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직원들은 코로나19 진단테스트를 받았는지 테슬라는 이들 직원들에 대한 진단을 끝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측은 이와 관련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같은 코로나19 감염은 테슬라 프리몬트공장의 직원들이 현지 보건당국의 반대에도 업무복귀를 한 이후 발생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공장재개를 허가하지 않는다면 당국을 고발하거나 다른 곳으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현지당국에 대해 윽박질렀다.

머스크는 당시 “테슬라는 테슬라 차이나 공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앨러미다(Alameda) 카운티의 공무원보다 훨씬 더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프리몬트공장은 가동재개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기타 코로나19 안전대책을 세웠다.

현재 프리몬트공장에는 1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난 2주간 프리몬트공장의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했다.
테슬라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들에게 검사후 10일간, 회복후 적어도 3일간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지시했다. 음성으로 판정된 직원들은 열이 없다면 24시간이내에 직장에 복귀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32만9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7000명이 사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