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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조니워커 위스키, 내년부터 '종이병'으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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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조니워커 위스키, 내년부터 '종이병'으로 판매

영국 명품 위스키 조니워커가 내년부터 종이병으로 판매한다. 사진=로이터
영국 명품 위스키 조니워커가 내년부터 종이병으로 판매한다. 사진=로이터
영국 명품 위스키 조니워커가 내년부터는 종이 병에 담겨 판매된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내년부터 조니워커 병을 '플라스틱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로 만들겠다면서 종이 병에 위스키가 담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지오는 조니워커 위스키를 비롯해 흑맥주 기네스, 주정에 첨가물을 섞은 베일리스 아이리스 크림으로 유명한 영국 주류업체이다.

종이병 개발은 벤처 관리업체 파일롯 라이트오아 공동으로 합작법인 퍼플렉스 리미티드를 통해 이뤄진다.

디아지오는 유한회사 퍼플렉스를 '지속가능한 포장기술 업체'라고 칭하고 종이병은 확장이 가능하고 플라스틱도 전혀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디아지오는 "종이병은 지속가능한 펄프를 원료로 만들어져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게 될 것"이라면서 "표준 재활용 시스템에서 완전한 재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플렉스는 또 디아지오의 술병 외에도 펩시코, 유니레버 등 신속이동 소비재(FMCG) 업체들과 '협력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펩시코, 유니레버 등도 내년에 자체 종이병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게 된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영국 환경·식품·농촌부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17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포장재 쓰레기가 226만톤 나왔고,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인 46.2%만이 복구되거나 재활용됐다.
앞서 독일 맥주업체 칼스버그도 지난해 10월 현재 개발중인 '종이병' 시제품 2종을 공개했고, 한달 뒤인 11월에는 하이네켄 영국지사가 2021년부터 멀티팩에서 플라스틱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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