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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플란 달라스 연은총재 "내년 미국 경제 추세 이상의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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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플란 달라스 연은총재 "내년 미국 경제 추세 이상의 성장" 전망

"코로나19 추이와 관리, 백신개발 시점에 달려"…마스크 착용 중요성 지적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P/뉴시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경제가 2021년 추세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고 CBC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하면서 미국 경제성장은 내년에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CNBC의 ‘클로징 벨 (Closing Bell)’과의 인터뷰에서 “2021년에는 추세를 웃도는 성장이 예상되며 실업률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에 따른다면 미국경제는 올해 2분기에 기록한 깊은 침체의 늪으로부터 반등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언제 경제가 정상화 될지이며 이는 코로나19의 추이, 코로나19 관리상황과 백신개발의 시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카플란 총재는 또한 “이들 과정을 통해 제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지적한 뒤 “코로나19를 제대로 관리한다면 훨씬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미국경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주간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한 때문에 새로운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카플란 총재는 코로나19가 전례없는 혼란을 야기했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올해 4.5% 또는 5%나 뒷걸음질 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제침체를 막기위해 기준금리를 제로수준으로 인하하면서 1조 달러의 유동성과 대출을 제공하는 긴급프로그램을 단행했다.
카플란 총재는 연준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대책을 실시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연준은 아직 많은 대안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최우선 사안은 코로나19의 만연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관리를 더 잘 수행한다면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면서 “만약 대책을 실시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이는 나라로서는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