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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방글라데시 사상 최악 홍수로 국토 3분의 1 침수…비 더 오면 절반 수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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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방글라데시 사상 최악 홍수로 국토 3분의 1 침수…비 더 오면 절반 수몰위기

방글라데시에서 최악의 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참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방글라데시에서 최악의 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참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아시아 우기의 홍수에 의해 거의 400만 명이 타격을 받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10년래 역대 최대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국토의 3분의 1이 침수됐다고 현지시간 14일 동국의 당국자가 밝혔다. 통상 6월부터 9월에 걸쳐 도래하는 우기는 인도 대륙의 경제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매년 지역 전체에서 많은 사망자와 재산상의 손실을 동반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홍수예보센터(FWC)의 아리프자만 부얀 씨는 AFP에 이는 1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폭우로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흐르는 히말라야 수계의 주요 하천 2곳인 브라마푸트라강과 갠지스강이 크게 불어 범람상태에 돌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얀 씨는 수백 개의 강이 교차하는 델타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는 국토의 약 3분의 1이 수몰돼 적어도 150만 명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 촌락의 집이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10일의 예보에서 물이 더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다 많은 강에서 제방이 붕괴되면 ‘최악의 시나리오’이 국토의 40%가 침수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