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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회복지시설 553곳 20일부터 운영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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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회복지시설 553곳 20일부터 운영 재개한다

밀집도 고려 단계적 재개…경로당, 방역관리실태·현장의견 고려 운영여부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휴관했던 서울지역 사회복지시설이 오는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 등촌7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이 지난 3월 5일 코로나19로 복지관이 휴관하자 사회복지취약계층 어르신 92분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휴관했던 서울지역 사회복지시설이 오는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 등촌7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이 지난 3월 5일 코로나19로 복지관이 휴관하자 사회복지취약계층 어르신 92분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휴관했던 서울지역 사회복지시설이 오는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인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을 지역사회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을 재개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체육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7개 유형으로 총 553곳이다.

서울시는 시설 방역관리자 지정과 마스크·손소독제 구비 등 사전방역 준비를 거쳐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우선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재개해 저소득 어르신에 한해 제한적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는 복지시설 이용에 따른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밀집도가 낮은 10인 이내 비활동성·비접촉성 소규모 프로그램부터 우선 운영을 재개한다.

장애인복지관은 재가아동의 언어·놀이·특수체육 등 재활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을 재개하며, 장애인 체육시설은 소규모 재활체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아동발달체육·재활특수체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이용인원 50% 이내 격일제 형태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은 방역관리 실태와 현장 의견 등을 고려해 운영 여부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설 외부출입통제를 통해 운영해온 노인요양과 양로시설 등 생활시설에 대해서는 비접촉 면회와 치료를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비접촉 면회는 별도의 면회공간을 마련해 투명 차단막 등이 설치된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해야 한다. 신체 접촉이나 음식 섭취는 불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현장에서 긴급하고 필요한 서비스 중심으로 부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전제로 돌봄과 복지서비스 확대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