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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SMIC, 상하이 증시 상장으로 66억 달러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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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SMIC, 상하이 증시 상장으로 66억 달러 실탄 확보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는 목요일에 상하이 시장 데뷔와 함께 66억불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사진= SMIC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는 목요일에 상하이 시장 데뷔와 함께 66억불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사진= SMIC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는 목요일에 상하이 시장 데뷔와 함께 66억불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제조에서 독자적 칩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로이터는 15일 SMIC의 2대 주주인 중국통합회로산업투자기금이 최대 전략 투자자로 올라섰고, 막대한 자금을 소매 투자자들로부터 끌어 모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SMIC는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보이콧으로 인해 긴장된 미, 중 관계하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SMIC가 대만의 TSMC와 경쟁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S&P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자본 지출이 4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이는 TSMC 예상 지출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에서 반도체 업계를 담당하는 마크 리는 "상장은 축복이자 저주"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TSMC의 기술 지배력이 엄청나다 보니 비용을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SMIC는 463억 위안(66억 달러)의 수익금 중 40%를 들여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공장을 세워 14나노미터와 7나노미터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엔비디아, 퀄컴, 화웨이 반도체 업체 하이실리콘 등의 고급 칩 주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슷한 규모의 동종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 및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7나노미터 기술을 개발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