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5월(1.06%)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7개월 연속 내림세일 뿐 아니라 2010년 2월 첫 공시 이래 코픽스가 1%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1.48%,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0.08%포인트 낮아진 1.18%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만큼 지난해 초부터 계속 인하됐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코픽스 대상 상품에 수시입출식 요구불예금 등 저비용성 예금을 포함해 수신 범위를 더 넓혀 새롭게 도입된 이후 13개월째 단 한 번의 인상 없이 줄곧 인하세를 보였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