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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DF 알데르베이럴트 “내년 시즌엔 챔피언스 리그 출전” 강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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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DF 알데르베이럴트 “내년 시즌엔 챔피언스 리그 출전” 강한 자신감

내년 시즌 반등을 통해 챔피언스 리그 출전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한 토트넘 DF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이미지 확대보기
내년 시즌 반등을 통해 챔피언스 리그 출전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한 토트넘 DF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토트넘의 벨기에 대표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다음 시즌 유럽 리그(EL) 참전이 절망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다음 시즌 이후 반격을 벼르고 있다고 영국 ‘풋볼 런던’이 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1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2-1로 눌렀다. 이 승리로 8위에 올랐지만 남은 3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CL) 출전권 내 4위 레스터 시티와는 7포인트 차, 유럽 리그(EL)권 내 6위 울버햄튼과는 3포인트 차로 역전 유럽행 티켓 획득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북런던 더비에서 수훈의 결승점을 올린 벨기에 대표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도 내년 시즌에 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싸울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매년 유럽 출전권을 따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거기 있어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우리 자신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그게 클럽이 걸어온 옳은 길인 것 같고, 여기까지 그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마 올 시즌 그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똘똘 뭉쳐 끝까지 그 목표에 매달릴 필요가 있고, 다음 시즌에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런 어려운 시즌이 있는 것도 축구다. 우리들은 언제나 성장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 관해서는 자신들의 시즌이 아니었다. 솔직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최대한 좋은 형태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으로 이어가야 한다. 계속 프로페셔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풍부한 자금을 가진 경쟁 클럽에 더해 재정난이 지적되는 토트넘은 ‘머니게임’화가 진행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향후에도 4강에 복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알데르베이럴트는 타 클럽과의 비교보다는 “이 클럽은 향후를 향해서 몇 개의 대책을 강구해 왔다. 우리에게는 훌륭한 스타디움과 시설, 스태프를 갖고 있다”며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쿼드나 지휘하는 감독도 몇 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고 더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지금은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다음 시즌을 위한 동기부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클럽 내의 분위기를 전했다.

색다른 공격 면의 저조함이 많은 비판을 불러일으킨 본머스전에서 일전해 아스널전에서 2골을 넣는 등 공격 면의 개선이 이루어진 점에 관해 알데르베이럴트는 “팀으로서 수비면의 개선이 현시점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수비면에서 최고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 개선을 위해 고된 일을 계속하고 있고, 최근 몇 경기에서는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스널전에서는 운도 포함해 팀으로서 개선을 볼 수 있었던 것을 긍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번 본머스전에서는 공격 면에 관해 더 퀄리티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다만 아스널전에서는 약간의 행운도 있었지만, 더 많은 상대에게 위험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2골 이상을 넣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