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영국 프로액티브에 따르면 버버리는 대규모 감원과 매출 급감을 보고하기는 했지만 6월들어 매출이 다시 살아나면서 어려움을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매출은 지역별로 극심하게 엇갈렸다. 아시아 시장이 버버리를 먹여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1분기 10% 줄었다. 6월들어 중국 본토의 매출이 10% 중반대 상승세를 기록한 덕에 감소폭을 좁힐 수 있었다. 또 6월에는 중국내 매출 증가폭이 30%를 웃돌면서 6월 아태지역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반면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 미주 지역 매출은 70% 넘게 급감했다.
버버리는 상반기 도매매출이 40~50% 감소하고, 영업비용은 전년비 10% 중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총마진 감소폭은 2~3% 수준으로 예상했다.
마르코 고베티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지역에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6월에는 바닥을 탈출하는 흐름이 감지됐다고 자평했다.
2016년 버버리 CEO가 된 고베티는 올들어 즉석의류, 액세세러. 신발 등 3개 신 사업부문을 만들고, 전세계 직원 1만명 가운데 500명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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