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기술주와 거대 성장주 전망에 대해 점점 우려하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급속한 기술주 주가 상승세가 도리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르데아 자산운용 선임 거시전략가 세바스티안 게일리는 "13일 기술주 매도세는 성장주에 대한 첫번째 경고 사격"이라면서 "수주일 뒤에는 급격한 조정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게일리는 "(시한폭탄의) 초침이 째깍거리고 있다"면서 심각한 조정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펀드 매니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펀드 매니저 가운데 74%가 기술주를 매수하고 있다. 수십년만에 최대 규모이다.
로이터는 한쪽으로 치우친 거래는 대개 실적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 분석결과라고 전했다. 메릴린치 펀드매니저는 기술주 매도가 최선의 포지션이자 실적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스프레드엑스애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캘리포니아의 경제 추가봉쇄가 기술주와 성장주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미 기술주의 고향으로 (캘리포니아내) 코로나19 더 확산돼 봉쇄가 강화되면 결국에는 대형 기술업체들에 충격이 미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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