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오바마,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도 당했다…트위터 "보안 사고 빠르게 조치"

공유
0

[글로벌-Biz 24] 오바마,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도 당했다…트위터 "보안 사고 빠르게 조치"

유명인사 트윗 계정에 암호화폐 송금 유도 글 게시돼…트위터 보안 점검 돌입

트위터 연관 이미지. 출처=Sara Kurfeß, Unsplash이미지 확대보기
트위터 연관 이미지. 출처=Sara Kurfeß, Unsplash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미국 유명 인사들의 계정이 해킹을 당해 트위터가 조사에 나서는 한편, 이용자들에게 트윗 이용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트위터는 16일 '트위터 서포트' 계정을 통해 "우리가 트위터를 자체 검사할 동안 트윗을 보내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트윗 게시나 비밀번호 변경 등 일부 기능을 이용 중지한 것에 양해를 구했다.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올라온 보안 관련 공지사항. 출처=트위터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올라온 보안 관련 공지사항. 출처=트위터 갈무리

앞서 이날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빌게이츠 MS 창업자 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제프 베조스 아마존 대표 등 유명 정치인과 기업대표들이 포함됐다.

이들의 트위터 계정에는 "특정 암호화폐 계좌로 비트코인을 보내면 보낸 금액의 2배를 되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트위터는 이를 발견한 즉시 삭제 조치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미 이들이 밝힌 계좌에는 11만 달러(약 1억 3200만 원)에 달하는 12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송금됐다.

트위터는 "보안 사고가 일어난 것을 인지했다"면서 "내부 조사 중에 있고 시정 조치를 진행 중이다. 빨리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