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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상반기 5.8조원 판매…1차 추경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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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상반기 5.8조원 판매…1차 추경의 96%

올해 발행액 3조→6조→9조…판매액 인천 1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들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 6조원 가운데 96%에 해당하는 5조8000억 원이 상반기 중에 판매됐다.지역사랑상품권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도 지급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들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 6조원 가운데 96%에 해당하는 5조8000억 원이 상반기 중에 판매됐다.지역사랑상품권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도 지급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들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 6조원 가운데 96%에 해당하는 5조8000억 원이 상반기 중에 판매됐다.

행정안전부는 상반기 전국 16개 시·도에서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 총액(잠정)은 5조7747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3조3000억원, 판매된 상품권은 3조1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올해 상반기 안에 발행, 판매된 셈이다.

이는 반기 판매 실적으로 역대 최고이며,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발행된 6조원의 96%에 해당한다.

월별 판매액은 1월 5322억원, 2월 4192억원, 3월 7588억원, 4월 1조4621억원, 5월 1조3306억원, 6월 1조2718억원이다.

지역별 판매액은 인천이 1조47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 1조334억원, 부산 7204억원, 전북 4641억원, 전남 3554억원, 경북 3510억원, 충남 2865억원, 경남 2798억원, 광주 2258억원, 충북 1880억원, 강원 1809억원, 울산 1624억원, 대전 1527억원, 대구 491억원, 세종 300억원 순이다. 국고를 지원하지 않는 서울의 판매액은 2478억원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로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사용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품권 사용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음식점, 유통업(슈퍼마켓, 편의점 등),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사용되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당초 3조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9조원으로 늘리고, 추가 발행분에 대한 국고 보조비율을 2배 늘려 지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