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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의 '착한' 행보…초복 맞아 봉사활동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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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의 '착한' 행보…초복 맞아 봉사활동 이어가

삼계탕 등 보양식 대접과 냉방 가전 지원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에 보양식을 전달한 롯데홈쇼핑의 '샤롯데봉사단'의 모습. 사진=롯데홈쇼핑이미지 확대보기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에 보양식을 전달한 롯데홈쇼핑의 '샤롯데봉사단'의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예고된 가운데 홈쇼핑 업계의 '착한' 행보가 돋보인다. 회사별로 초복 시기에 맞춰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NS홈쇼핑은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성남수정노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보양식 대접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진행하던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대신 나흘 동안 성남수정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전달하고,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달한 규모는 삼계탕 1800인분으로 작년 1400인분보다 더 넉넉하게 준비됐다. 이와 함께 간식, 밑반찬을 더한 보양식 꾸러미도 함께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같은 날 서울시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370가구를 대상으로 보양식과 건강부채로 구성된 '원기회복 키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이 행사는 롯데홈쇼핑의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의 일환으로,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준비됐다. 삼계탕, 전복죽 등 간편 보양식과 롯데홈쇼핑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이 직접 만든 건강부채를 영등포 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370가구에 비대면 방식으로 개별 전달했다.

현대홈쇼핑은 16일 서울시 강동구청에서 소외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9800만 원 상당 무선선풍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청과 협의해 선정했으며, 취약 계층 1인 가구(200가구), 독거노인(400가구), 장애인(50가구), 저소득 아동 가정(50가구) 등 총 700가구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보되고 있는데, 소외계층 가정 대부분이 별다른 냉방 가전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냉방 시설을 갖춘 지자체 경로당, 무더위 쉼터 등 공용 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이들 소외계층이 각 가정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