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펀드를 만들어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재원이 160조 원으로는 부족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정부 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민간펀드 활용 방안을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14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후 비공개 토론 과정에서 '디지털·그린 국민 참여 인프라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며 관련 제안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김 비대위원장이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아야 한다고 하자 "위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더 좁혀지게 하려는 게 한국판 뉴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계획대로 실현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