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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국판 뉴딜 재원 부족"…문 대통령, "민간펀드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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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국판 뉴딜 재원 부족"…문 대통령, "민간펀드로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펀드를 만들어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실로 옮겨 가진 환담 비공개 전환 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위원장이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재원이 160조 원으로는 부족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정부 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민간펀드 활용 방안을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14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후 비공개 토론 과정에서 '디지털·그린 국민 참여 인프라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며 관련 제안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김 비대위원장이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아야 한다고 하자 "위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더 좁혀지게 하려는 게 한국판 뉴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계획대로 실현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