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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모리뉴 토트넘 감독 선수 기용 문제 제기에 “왜 나만 갖고 그래”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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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모리뉴 토트넘 감독 선수 기용 문제 제기에 “왜 나만 갖고 그래” 불만 폭발

취재진의 선수 기용 문제 제기에 불만을 대폭발시킨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취재진의 선수 기용 문제 제기에 불만을 대폭발시킨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잦은 취재진의 선수 기용에 대한 질문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이 인솔하는 토트넘은 현지시간 15일 프리미어 리그 제36라운드 뉴캐슬과 적지에서 만났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의 선제골과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의 2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그 시합 후 도중 출장으로부터 케인의 1호 골을 어시스트 하는 활약을 보인 네덜란드 대표 FW 스테판 베르바인에 관해 왜 선발로 출장시키지 않았는지 보도진으로부터 모리뉴 감독에게 질문이 있었다.

지난해 7월 클럽 레코드 6,000만 유로(약 73억엔)로 새로 가입한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가 잘 기용되지 않는 것에 대한 질문도 자주 받아온 모리뉴 감독은 이런 선수 기용에 관한 질문을 받는 것은 자신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내게는 늘 그 질문이 있는데 프랭크 램퍼드나 위르겐 클롭, 펩(조제프 과르디올라) 등 빅 네임이 많은 다른 빅 클럽의 감독에게는 묻지 않는 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랭크 램퍼드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선발시켜도, 왜 (컬럼) 허드슨-오도이를 선발시키지 않느냐고는 묻지 않는다. 펩 과르디올라가 누군가를 기용해 베르나르도 실바를 벤치에 두어도 당신들은 베르나르도 실바에 대해서는 결코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 15명을 선발 기용해야 하는 감독인 것 같다. 혹은 내게는 좋은 선수를 벤치에 둘 권리가 없는 것 같다. 만약 내가 베르바인을 선발로 출장시켰다면 루카스(모우라)나 손(흥민)을 선발로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선수 기용에 관한 비판적인 질문을 계속 받는 모리뉴 감독은 리그챔피언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나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과는 다른 취급을 받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