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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쪼그라든 보강예산에 “이대론 리그 4강 불가능”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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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쪼그라든 보강예산에 “이대론 리그 4강 불가능” 탄식

클럽의 선수보강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명한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클럽의 선수보강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명한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배정된 클럽의 이적 예산에 대해 우려를 품고 있다고 현지시간 16일 영국 미디어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현지시간 15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팬이나 미디어는 팀의 현저한 전진을 칭찬하는 한편, 감독 본인은 아직도 아스널과 ‘톱4’ 클럽과는 ‘큰 차이가 있다’라고 하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올여름의 이적 시장에서 팀의 재건을 도모하려고, 대형 보강을 바라고 있던 것 같다. 경쟁 클럽인 첼시는 이미 여러 선수를 영입했고, 맨체스터 시티도 챔피언스리그(CL) 우승을 목표로 초대형 보강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클럽을 따라잡기에 필사적인 아스널은 불행하게도 한정된 이적 예산밖에 할당할 수 없는형편이라고 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줄곧 경제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클럽 재건에 ‘빅 머니’가 필요함을 시사해왔다.

그는 “이적 예산이 적다는 것은 큰 우려다. 리버풀이 몇 년 전부터 현재의 팀으로 성장한 것도 뛰어난 선수들을 불러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스널도 그런 클럽과 호각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강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매우 큰 일이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차이는 두 팀을 비교하면 일목요연하다. 우리는 여러 곳에서 뒤지고 있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만 격차를 줄이려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클럽 내 에너지의 관점에서는 거의 호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이런 측면에서도 뒤떨어져 있었기에 개선할 수 있었던 게 자랑 스럽다”고 덧붙였다.

과연 아스널이 내년에 시즌 2016-2017년 이후 다시 4강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