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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존슨앤존슨, 일본-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과 '코로나 백신 우선공급'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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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존슨앤존슨, 일본-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과 '코로나 백신 우선공급' 협의 중

조지프 욜크 존슨앤존슨 CFO.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조지프 욜크 존슨앤존슨 CFO. 사진=CNB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선도 개발업체로부터 입도선매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유력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존슨앤존슨이 일본 정부와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과 백신 우선공급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앤존슨은 미국 보건복지부와 백신 개발 협약을 맺고 4억2500만 달러(약 5200억원)의 개발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조지프 욜크 존슨앤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의 경우 존슨앤존슨에서 사전에 확보하는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에 앞서 유럽연합에서도 사전구매 의사를 밝혀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라면서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없고 계속 협의를 진행해나갈 계획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처럼 개발 자금을 지원받는 대가로 개발된 백신을 우선공급해주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보건복지부로부터 12억달러의 개발 자금을 투자 받는 대신 3억회 접종 분량의 백신을 미국에 우선 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정부도 최대 4억회 접중 분량의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각각 사전구매한 상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