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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넷플릭스 실적-유료가입자 실망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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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넷플릭스 실적-유료가입자 실망 주가 폭락

COO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로 승진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발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발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 사진=로이터
이번주 최대 실적 발표 가운데 하나인 넷플릭스의 분기실적 발표가 기대에 못미쳤다. 넷플릭스는 또 최고컨텐터책임자(CCO) 테드 서랜도스가 리드 헤이스팅스와 함께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된다고 밝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61억5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 60억8000만달러보다 많았지만 주당순익(EPS)은 1.59달러로 시장 전망치 1.81달러에 못미쳤다.

넷플릭스 매출의 주된 바탕인 전세계 유료 순 가입자 수 증가치는 시장 예상치 826만명을 크게 웃도는 1억90만명을 기록했다.

EPS가 기대를 크게 밑돈덴다 3분기 유료가입자 증가가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 탓에 시간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2% 넘게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 64억달러에 못미치는 63억3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EPS는 시장 예상치 2.01달러보다 높은 2.09달러를 제시했다.

그렇지만 성장의 바탕이 되는 순 유로 가입자 증가 전망치는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이 넷플릭스의 3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527만명 순증가 할 것으로 기대한 것과 달리 넷플릭스는 순증폭이 그 절반도 안되는 25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완화되면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테드 서랜도스 CCO를 경영진에 합류시켰다. 서랜도스는 이날 공동 CEO로 승진하고, 이사회 이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헤이스팅스 CEO는 보도자료에서 서랜도스가 CCO 역할도 계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랜도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인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스트레인저 씽즈(STRANGER THINGS)', 영화 '아이리시맨' 등의 제작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가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