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에 따르면 ARM 영업직원들은 최근 고객사들과 면담에서 일부 고객사들에 기술면허료 최대 4배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ARM이 신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덕에 기술면허를 임대한 마벨 테크놀러지 그룹이 데이터 센터 같은 신시장에 진입하는 등 고객사들에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막대한 면허료 상승이 이들 업체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ARM의 반도체 지적재산권은 애플부터 삼성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스마트폰 대부분에 적용된다. ARM은 또 현재 자율주행차, 네트워크 기술 등에 활용되는 반도체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의 최대 규모 인수였다. 2023년에는 비상장사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반도체 기술 라이선스 수수료는 ARM 매출 성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회계연도 라이선스 매출은 6.4% 증가한 5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RM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반도체에 적용되는 로열티 매출은 1.5% 줄어든 10억8000만 달러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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