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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는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는데 능숙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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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는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는데 능숙한 인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거스르는 베팅을 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대표적인 머스크 비판론자 가운데 한 명이 충고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늘 머스크를 강하게 비판해 온 머드 워터스 캐피털의 카슨 블록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머스크에게 베팅하는 것과 그에 반해 베팅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면서 "이 친구는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는 (마술에) 특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블록은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하지 않고 있는 점을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너무도 크다면서 테슬라 주식 공매도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록은 "테슬라가 파산보호를 신청해도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농담을 하곤 한다"면서 "공매도는 자유지만 나라면 그렇게 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공매도는 좀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마켓워치 통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을 점치는 공매도 규모는 200억 달러로 늘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를 "완전히 부정적힌 인물"이면서 동시에 "뭔가 믿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일을 해 낸 인물"로 평가하고 있는 블록은 앞서 테슬라를 갖고 조금 장난을 쳐 본 적이 있다.
테슬라의 전환사채(CB)를 산 뒤 이자 지급을 담보로 테슬라 주식 장기 풋옵션을 사들였다.

지금은 완전히 손을 털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 하락세 속에 동반 하락해 전일비 2.93% 떨어졌다. 이번주 초 프록터 앤드 갬블(P&G)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미 10위 기업에 잠깐 올랐다가 추락한 뒤 주가가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