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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숙성되어 가고 있는 투자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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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숙성되어 가고 있는 투자 모멘텀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IBK투자증권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하림지주에 대해 실적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분기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2분기도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이지만 1분기 선전을 한 계열사의 실적 전망이 괜찮았고 운송과 유통 계열사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어 전분기 수준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림지주는 사업 체질 개선과 함께 자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돼지와 닭에 이어 한우도 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상장자회사 제일사료와 순우리 한우로 연결되는 한우 계열화 사업은 양사간의 시너지를 통해 하림그룹 성장에 일조하게 될 전망이다.

하림식품은 HMR 관련 부자재를 생산하는 1공장 건설이 마무리 되어 금년 말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면류 제품을 생산할 2공장도 곧 완공되어 금년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하림식품은 2019년 10월 하림산업에 흡수합병되었다.

하림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양재동 소재 옛 화물터미널 부지는 도심형 물류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행정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2021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심형 물류단지는 토지의 개발가치뿐만 아니라 식품사업의 유통구조 개선으로 사업적 시너지도 클 전망이다.

하림지주는 변화의 긍정적 효과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 시점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 정상화 마무리 단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시간이 더 필요해 진 하림USA는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가치가 있다.

하림지주는 주력사업뿐만 아니라 운송, 유통, 물류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주력사업과도 시너지가 기대되어 긍정적이다. 성장모멘텀이 구체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하림지주가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9400원으로 상향한다.

하림지주는 하림, 선진, 팬오션 등 74개 종속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사업환경은 ▷운송부문 : 경기 불황에 따른 교역량 감소로 전세계 해운 무역량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이며 ▷사료부문 : 사료시장은 2014년 18.7백만톤에서 2018년 20.1백만톤으로 연평균 1.81% 성장할 전망이고 ▷ 가금부문 : 장기적인 닭고기 수요 증가로 국내산 닭고기 생산량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

하림지주의 경기흐름은 ▷운송부문 : 선박 발주량에 따른 공급규모, 수출입 물동량에 따른 수요규모에 의해 시황이 결정됐고 ▷사료부문 : 주 원료인 곡물시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며 ▷가금부문 :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다.

하림지주의 주요제품은 ▷사료부문 (35.5% 선진, 제일사료 등 ) ▷식육부문(34.9% 선진포크 ) ▷양돈부문 (18.6% ) ▷육가공 (10%)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운송부문 : 연료유, 디젤유 ▷사료부문 :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 ▷가금부문 : 생계, 육계 등이다.

하림지주의 실적은 ▷운송부문 : 매출원가 중 연료비 부담이 높아 유가 등락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큰 편이며 ▷사료부문 : 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수익성에 부정적일 수 있다.

하림지주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31% ▷유동비율 11%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2% ▷이자보상배율 0배 등으로 요약된다. 하림지주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김흥국(22.64%) ▷한국인베스트먼트(19.98%) ▷올품(4.3%) ▷기타(3.89%) 합계 50.81%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