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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인도, 4~7월 코로나19 위기속 글로벌회사로부터 200억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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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인도, 4~7월 코로나19 위기속 글로벌회사로부터 200억달러 투자 유치

올해 인도 경제성장 위축에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라

인도 투자자들이 인도 뭄바이 봄베이증권거래소(BSE)의 전자시세판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투자자들이 인도 뭄바이 봄베이증권거래소(BSE)의 전자시세판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온 지난 4~7월까지 인도는 구글, 월마트, 페이스북, 히타치 등 글로벌기업 15곳으로부터 2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프린트 등 인도현지매체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 외무부는 최근 인도가 코로나19 위기속에서 인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5곳이 넘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에 200억 달러 가까이 투자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4.9%로 예측했으며 인도도 4.5%의 성장률 하락을 예측했는데도 이같은 투자로 이루어진 것이다.

인도에 투자한 주요기업들 중 구글은 지난 13일 파트너십과 주식투자를 통해 앞으로 5~7년 동안 인도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인터넷에 대한 저렴한 액세스와 모든 인도인들에게 정보를 자국어로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웹사이트에 12억 달러의 새로운 투자를 발표했으며 전자상거래 회사 플립카트(Flipkart)의 절대지분을 늘렸다.

폭스콘은 10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 남부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소셜미디어회사 릴라이언스 지오 플랫폼(Reliance Jio Platforms)에 10%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57억 달러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페이스북의 단일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향후 차량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도에 기술 센터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의 다국적 기업인 히타치는 인도철도에서 400대의 전기 기관차용 배터리생산에 159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