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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그린뉴딜 첫 행보…전북 해상풍력단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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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그린뉴딜 첫 행보…전북 해상풍력단지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그린 뉴딜의 첫 현장 행보로 전북 부안의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이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대한민국 대전환과 그린 뉴딜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고,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문 대통령은 먼저 전북 부안군의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의 풍력시험동을 방문했다.

국내 유일 풍력 블레이드(회전날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블레이드 9기의 인증시험이 모두 이뤄진 곳이다.

문 대통령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한 개발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풍력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온 기업인들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격포항에서 배를 타고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현장으로 이동했다.

60MW 규모의 국내 세 번째 해상풍력 단지로, 2028년까지 2.46GW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224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미래 사회를 위한 시대적 요구사항이자 국제적 기준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면서 그린 뉴딜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을 그린 뉴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고창 주민대표 2명과 한국해상풍력, 한국전력, 전라북도, 부안군과 고창군, 산업원부는 전북 서남권 주민참여형 대규모 해상풍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9년 7월부터 1년간 민관협의회를 운영해 사업추진 합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해상풍력 단지 내 통항 허용과 해상풍력 발전수익의 주민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