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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두산중공업 격려… “특별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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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두산중공업 격려… “특별히 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전북 부안군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풍력시험동에서 해상풍력 설치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전북 부안군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풍력시험동에서 해상풍력 설치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해상풍력 기술 개발에 힘써온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국내 최초 5.5㎿(메가와트)급 풍력발전 기술을 개발,며 해상풍력 사업에 공을 들여온 두산중공업에는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그린 뉴딜 관련 첫 행보로 전북 부안군 풍력핵심기술센터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두산중공업과 휴먼컴포지트, LS전선, 현대스틸산업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풍력 블레이드를 포함한 해상풍력 핵심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두산중공업 진종욱 상무는 풍력발전기 모형을 통해 전기 생산 과정을 설명하며 "해상풍력을 2005년 처음 시작해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을 실증했다"며 "제주에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 준공했고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1단계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 해상풍력 시장을 개척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블레이드 생산업체인 휴먼 컴포지트 양승원 대표는 "두산중공업과 재료연구소 등과 똘똘 뭉쳐 첫 국산화 블레이드 개발을 성공시켰다"고 했다.

또 국내최초 탄소섬유 적용 블레이드를 소개하며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 분야에 쓰이는 초경량 서재인 탄소섬유를 과감하게 풍력 블레이드에 적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솔직히 아직까지 블레이드 분야에선 우리가 세계적으로 앞서간다고 말할 순 없다. 2010년까진 제로상태였다"면서도 "그 후에 산·학·연 협동으로 원천기술개발을 진행해 세계적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남권에 2.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추진에도 8㎿급 (블레이드)가 들어가야 한다"며 "지금 세계에서 길이 100m급 상용화 사례가 없는데 저희가 2년 후에 상용화하면 세계수준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성 산업부 장관으로부터 국내유일의 해저케이블 공급 종합회사인 LS전선 측이 세계 시장점유율 5위라는 이야기를 듣자 "이제 세계 1위(를 하자)"고 말했다.

LS전선 박승기 이사는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화답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