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인도대사관은 지난 15일 인도엔지니어링수출진흥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한-인도 의료기기산업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오는 2025년 500억 달러(약 6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7조 8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0.3%씩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5년 후 우리나라보다 5배 큰 인도 의료기기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현재 인도에는 4개의 의료기기 산업단지가 개발 중이다.
또 인도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의료기기산업 진흥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또 현재 인도 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국 의료기기 기업 '오상헬스케어'의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이어 한-인도 기업간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B2B 미팅이 진행됐고, 포스트 포로나 시대에 양국이 공동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도 논의됐다.
인도 측 참석자들은 한국 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인도 의료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인도 의료기기 시장에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한인도대사관 관계자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진단기기를 포함해 한국 의료기기 산업은 디지털 뉴딜, 5G, 인공지능을 결합해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새로운 선구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기업의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정신은 인도의 경제규모, 제조능력과 결합해 훌륭한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