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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싱가포르, 리셴룽-헹스위킷-리홍이 집권 시나리오 차질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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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싱가포르, 리셴룽-헹스위킷-리홍이 집권 시나리오 차질 없이 진행

헹스위킷이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리셴룽-리홍이의 총리 세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헹스위킷이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리셴룽-리홍이의 총리 세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싱가포르는 사실상 1당 독재 국가다. 집권 인민행동당은 1965년 독립 이후 계속 집권을 이어온 정당이다.

현 총리인 리셴룽 역시 아버지였던 리콴유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인민행동당을 중심으로 집권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실시된 총선에서도 인민행동당은 93석 중 83석을 석권했으나 야당인 노동자당도 10석을 확보했다. 이는 싱가포르 정치에서 야당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야당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리셴룽 총리의 아들 리홍이에게로 이어지는 3대 세습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정치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리홍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지만 2022년에 다시 치러질 총선에서 총리로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헹스위킷 현 부총리를 이어 차차기 집권을 목표로 할 것이라 전망이다.

리홍이는 현 리셴룽 총리의 둘째 아들로 1987년생이며, MIT에서 유학을 했고 현재 싱가포르에서 기술관료로 재직 중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리콴유 총리가 물러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고촉통 총리가 현 리셴룽 총리의 집권까지 세습의 가교 역할을 했던 경험도 있는 만큼, 리셴룽-헹스위킷-리홍이 순의 집권이 이어질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